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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야기/레시피

바게트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 / 브런치 요리

바게트 샌드위치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게트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하루 종일 갇혀 지내는 생활을 하다 보니 문득 라오스로 여행을 떠나서 먹었던 바게트 샌드위치가 생각났습니다. 방에서만 있기보다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컸나 봐요. 

그래서 방구석 라오스를 만들기 위해서 오늘은 바게트 샌드위치를 준비했습니다.

 

 

 

준비재료

양상추 

베이컨

치즈

계란

후추

홀그레인 머스타드

바게트

방울토마토

 

 

만드는 방법

 

1. 먼저 준비 재료들을 사 와야 합니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니 마스크를 쓰시고 매장으로 후다다닥 가셔서 후다다다닥 고르시고 후다다다닥 집에 오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짜잔! 후다다다닥 3번에 이렇게 장을 봐왔습니다.

 

 

 

2. 이젠 채소들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저는 야채나 과일을 씻을 때 가장 애용하는 방법은 야채를 물에 충분히 담근 다음에 식초를 뿌려준 후 씻는 것을 좋아합니다. 식초의 살균효과가 야채나 과일을 깨끗하게 씻어주기도 하고 세재보다도 안심되는 재료이기 때문이죠! 

 

특히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잘 헹궈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시큼한 야채를 맛볼 수 있어요! 

 

양상추는 잘게 잘게 씻으면서 미리 잘라줍니다. 칼질도 좋지만 손으로 뜯어서 샌드위치를 만든다면 좀 더 보기에도 좋고 더 풍성한 느낌도 나니 각자 입의 크기와 벌어지는 각도 그리고 안의 공간을 생각해서 양상추를 찢어보도록 해요!

 

 

3. 샌드위치 안에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 준비를 해주세요. 스크럼블 에그를 만들 때에는 소금을 하지 않아도 되요! 왜냐면 치즈와 베이컨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금을 넣고 만들면 짜게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후추를 참 좋아하기 때문에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주고 스크럼블 에그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아 그리고! 계란과 치즈를 같이 넣고 만들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쁜 떡이 먹기도 좋다는 이야기처럼 저는 음식의 외관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치즈와 계란을 섞지는 않았어요. 섞는다면 좀 더 편하게 만들고 먹을 수 있을 거예요. 

 

 

 

4.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잘라주세요. 동그란 방울토마토를 바게트 안에 넣게 된다면 방울토마토가 방울방울 굴러다니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어요. 떨어져서 굴러다니는 방울토마토를 주워 먹고 싶지 않다면 반으로 잘라주세요. 이때 주의할 점은 반으로 자르다 보니 손을 다칠 수 있는 점 주의해주세요! 왜? 내 손은 소중하니깐..

 

 

 

5. 이젠 베이컨을 구워주겠어요! 모든 음식에 고기는 빠지면 그건 예의가 아니에요. 고기는 필수품이에요! 고기 없이 야채만 먹을 거면 뭐하러 샌드위치를 만들겠어요. 그냥 샐러드를 먹지.. 그렇죠? 저는 고기를 좋아하니깐 샌드위치 안에 잔뜩 넣을 거예요. 그래서 많이 구웠어요. 

 

 

6. 바게트를 에어 프라이어에 넣고 160도 온도에서 약 7분 정도 데워주세요. 그러면 겉은 좀 더 바삭하고 안은 따뜻 촉촉한 맛을 볼 수가 있어요. 안이 따뜻하면 음식의 풍미가 될 살아나기 때문이죠.

 

 

 

 

7. 에어프라이에서 돌려준 바게트예요. 마치 빵이 바로 나왔을 때처럼 따뜻하고 맛있어집니다. 색상도 보다시피 위에와 많은 차이가 없어요. 물론 각자 에어프라이어의 성능이 조금은 차이가 있으니 잘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8. 바게트도 반으로 갈라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쪽 끝에서 반대쪽까지 다 가르지는 않고 벌 어질 정도로만 갈랐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재료 넣기에 좀 불편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한번 햄버거 빵처럼 망설임 없이 다 갈라보겠습니다.

 

 

9.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기호에 맞추어 위아래 안쪽에다가 발라줍니다.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아니라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소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홀그레인 머스터드의 경우에는 먹으면서 질리지 않게 해주고, 마지막에 알싸한 맛이 입맛을 돋구워주는 효과가 있어요! 사진을 보니 없던 환공포증이 조금 생길 것 같은데 착각이겠죠?

 

 

10. 준비했던 양상추를 먼저 기본 베이스로 깔아준 뒤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를 넣어줍니다. 이때 자른 면이 아래가 된다면 굴러다니지 않게 됩니다. 각 취향에 맞게 넣어주세요!

 

 

11. 이제 베이컨을 먹고 싶은 만큼 넣고, 뜨거운 스크램블 에그 위에 치즈를 올려주세요. 스크럼블 에그가 뜨거워야 치즈가 녹고 더 맛있으니 조리하실 때 시간 계산을 충분히 하셔야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시간 계산을 하기 위해서 온갖 수학공식을 동원해서 행동의 각도 및 반경, 습도와 공기 온도, 태양의 위치, 그림자의 크기 등등을 이용해서 계산했습니다.

 

보이시나요? 바게트를 완전히 가르지 않으니 바게트가 입을 자꾸 벌리려고 해서 꽉 잡은 모습이 보이시죠? 손가락이 하얗게 변할 정도로 꽉 잡았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완전히 갈라주세요. 생선 배 가르듯 과감하게 갈라주세요.

 

 

 

12. 짜잔 이렇게 바게트 샌드위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온갖 수학 계산을 통해서 치즈를 올린 건데 치즈가 안 녹은 것처럼 보인다고요? 어차피 치즈는 나중에 위에서 녹아 사라질 거니깐 걱정 마세요. 

 

아직 코로나가 극성이네요. 밖으로 나가지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한 여러분들! 이국적인 음식을 만들어보면서 기분 전환을 해보세요! 마음도 울적해지면 더 힘들어지니 우리 한 번쯤은 즐겁게 여행을 떠난 기분으로 행복하게 살아요! 

저도 여러분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길 항상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