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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야기/레시피

알타리무 요리 / 알타리 스팸 김치찌개 만드는 방법

알타리 스팸 김치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알타리 스팸 김치찌개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알타리로 만드는 김치찌개는 다들 생소하시죠? 저도 생소하였고 인생에서 처음으로 도전해봤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야기했습니다. "가장 위대한 업적은 '왜'라는 아이 같은 호기심에서 탄생한다. 마음속 어린아이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라고 이야기를 했죠. 저도 그래서 스스로에게 어린이 같은 질문을 냉장고를 열면서 던져보았습니다. 왜? 김치의 종류는 많은데, 김치찌개는 배추김치만 이용하는지 궁금했고 그에 따른 질문을 던져보았고 해답은 알타리였습니다. 특히 알타리는 비타민C가 엄청 풍부하다고 합니다. 사과의 10배라고 하니 사과 10개를 먹으면 배부르니 우리는 비타민 보충을 위해 이제부터 알타리를 먹도록 해요!

 

알타리는 무의 한 종류입니다. 우리들은 육수를 낼 때, 무를 이용해서 시원한 국물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알타리를 이용한다면 기존의 김치찌개보다 더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도전했습니다. 제가 비록 유명한 요리사는 아니지만 요리는 창의성에 시작한다고 봅니다. 자! 그러면 알타리 김치찌개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재료

알타리무

육수 2컵 반

스팸 1통

다진 마늘 0.5스푼

고춧가루 1스푼 반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알타리 김치를 넣어줍니다. 보기만 해도 탐스럽게 생겼죠? 저 알타리가 얼마나 시원한 국물을 만들어 낼지 벌써부터 많이 궁금해집니다. 특히 무청과 같이 만들어낼 국물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2. 하지만 알타리 하나를 통째로 찌개를 만들면 먹기도 불편하고 너무 맛있다 보면 몇 번의 젓가락질 혹은 숟가락질로 사라질게 무서워서 한입에 넣을 정도로만 잘라줍니다. 냄비에 들어가기 전에 알타리를 잘라야 하는 편견에서 벗어나고 저는 삼겹살 자르는 기분을 내고 싶어서 가위로 알타리를 잘라주었습니다.  

 

3. 이제 육수와 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저기 뜨거운 물속에서 육수를 뿜어내는 알타리가 보이시나요? 마치 추운 겨울 호떡을 굽고 있는 포장마차의 어묵탕 속 무처럼 영롱한 모습으로 절 맞이해주네요. 

 

4. 알타리가 아무리 비타민이 많다고 하여도 사람은 비타민과 섬유질만을 먹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특히 저는 육식파에 가깝습니다. 인간계의 티라노사우루스입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보양식으로 스팸을 넣어주겠습니다. 짭짤한 스팸은 음식의 간도 맞춰주며 동시에 훌륭한 단백질원입니다. 또한 목살 혹은 찌개용 고기를 넣을 때 얼마나 넣어야 할지 더 넣고 싶지만 참게 되고 고기 욕구와 싸움을 해야 하지만 스팸은 딱 한통으로 나오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이 있습니다. 

 

5. 이제 알타리 육수와 스팸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고 있습니다. 스팸만 보이는 것 같지만 그건 착각입니다. 찌개도 사람처럼 외면이 아닌 내면을 바라봐야 합니다. 내면에는 풍부한 알타리와 스팸이 하나가 되고 있는 순간입니다. 88 올림픽의 코리아나 부른 손에 손잡고라는 노래가 생각날 정도네요.

 

6. 이제 마지막으로 한국인의 정열적인 마음을 상징하는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 여기서는 각자의 취향대로 넣어서 맵기를 맞춰주세요.

 

7. 마지막으로 계속 끓여줍니다. 오래 끓일수록 더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죠.

 

8. 자 완성되었습니다. 스팸 알타리 김치찌개입니다. 저 스팸을 보면 아직도 침이 고입니다... 아 물론 알타리도 보면 맛있겠죠? 음식은 역시 호기심을 통해서 만드는 창의적인 과정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오늘은 알타리무를 이용해서 알타리 스팸 김치찌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과정도 간단한데 꽤나 맛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